20080710 섬으로 돌아오는 길 섬 생활에서 가장 짜증 나는 일 중의 하나는 한 달에 한 번 휴가 나올 때, 그리고 다시 섬으로 돌아갈 때 교통 수단이 '배' 라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운항할 경우에는 하루 3차례 섬으로 들어가는 여객선 / 3 차례 인천으로 나오는 여객선이 있다. 배가 운항하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안개 (해무) 와 강풍, 풍랑이다. 보통 '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비는 오더라도 배는 잘 뜬다. 섬에서 나올 때야 꽤 불편하더라도 새벽에 일어나서 줄 서면 되지만 ㅜ.ㅜ 휴가가 끝나고 섬으로 돌아가는 경우에는,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배가 뜨나 안뜨나 전화해야 하고 - 이 시간대에는 어이 없이 전화 연결도 무지 힘들다. 계속 통화중, 아 짱나 - 배가 '통제' 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한데 : 다음날 가면 된다. 배가 날씨..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