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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with overseas/6th voyage (2008 Italy)

20080302 Rome City (Colosseo & Foro Ro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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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도착한 Colosseo

현준과 둘이 찍은 사진이 의외로 별로 없었는데

아마 서로 찍기에 바빠서 그랬던 것 같다.

SLR로 사진을 찍고 있는 노부부에게 부탁해서 찍었는데

촛점이 안맞았다.

(할배 사진 찍는 손이 나보다 더 덜덜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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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로마의 3월

이곳도 구름 하나 보이지 않는다.

버스가 보이는 이 대로가 베네치아 광장까지 쭉 500미터 가량 이어지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길도 통제하는 것 같다. (차없는 거리??)

시원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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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의 외관

높이는 48m의 4층 높이이고, 서기 80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비바람치고 눈이 오는 세월에도 (눈은 안오나? ㅡㅡ?)

2000년 가까운 시간동안 굳건히 서 있다.

공을 들여 잘 지은 것인지, 후손이 관리를 잘 한 것인지, 운이 좋았는지

아마 공을 많이 들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게으른 이탈리안)


일찍와서 그랬는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콜로세움의 명칭은 근처에 네로의 거상(:colossus)이 있던 것에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지난 번에 왔을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네로는 안보인다.

(아마 당시에 뽀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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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한 바퀴 도는 마차

손님을 기다리는 마부꾼 (장사꾼) 들

돈 마니 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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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 대한 느낌은

'대단하다' 기 보다는

'신기하다' '튼튼하네' - 안 무너지고 잘 있는 것이

'운 좋았네' - 게으른 이탈리안 틈에서 이렇게 유지되었다.


"로마에 오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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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는 안에 입장하지 않았다.

볼거리가 뻔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

귀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음. 뭐가?

여튼간 이번에도 새로 구경할 '여지'를 남겨논 것은 왠지 잘 한듯.

여행을 할 때, 이 곳을 다시 오겠다는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 잠만 자고 나태해 질까봐 -

적어도 일부러 남겨 둔 '여지'는 아니었다.


여튼간 입장해 볼 만 하다.

검투사 (글라디아토르) 들이 싸웠다는 저 아래 미로 같은 곳으로 내려가 볼 수는 없지만

꽤 넓고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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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곳을 열었을 때는 100일간 계속 맹수/검투사 싸움을 시켰다고 한다.

관람 가능 인원은 무려 5만명

잠실야구장 보다 수용 인원이 많은데


음...  입석이었나? (스탠딩 공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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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광장 가는 길

도로 통제가 맞는 것 같다.

차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도 통제된 것 같다.

마음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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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타이밍

고도의 상술?

로마 제국 군인 옷을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과

마부들은

관광객이 제일 많아 지기 직전의 시간에 가장 좋은 길목을 차지한다.

저 군인 옷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밟고 올라선 돌은

누가 가져다 준 걸까?

아무리 봐도 원래부터 저 자리에 있던 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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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의 망중한

도둑 고양이 같은데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시끌시끌 해지기 시작하는데

밤 사이에 추워서 피곤했는지

아니면 오전에 한탕 먹고 배부른 건지

햇볕 쬐며 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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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Guide tour

우리나라 가이드 투어 못지 않게 시끌시끌 하고 무질서 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효도 관광 식으로 온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도 꽤 보인다.

나는 이런 가이드 투어의 좋은 점을 모르겠다.

가고 싶은 곳은 미리 꼭 알아보고 - 어떤 곳인지, 왜 꼭 가봐야 하는지 -

다녀와서 몰랐던 점은 찾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항상 생각한다.

가이드 졸졸 따라다니며 잘 듣는 것은

뭐 꼭 봐야 할 것을 짚어주니 편하겠지만

내가 봐야 하고

내가 느껴야 하는 것을 못느낄 것 같다.


시간 없는 사람들이야 편하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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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앞 기념품 가판

대부분 중국산이다. ㅡ,.ㅡ 뭥미

피노키오는 그런데 여기 왜 있을까?


알아보니 피노키오가 이탈리아 동화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야 안 사실인데 - '콜로디' 의 1883년 작이다. 원제는 Le adventure di Pino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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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정체는 뭐냐

승마 동아리? 말탄 장사꾼? 말탄 경비원?

저 멀리서 함께 달려오더니

이탈리아 어로 "@#$%$@#$@#$!#~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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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앞의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자세히 보면 수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거 가짜 꽃이다.

가이드 투어에서, 가이드가 들고 다니는 팀 식별 표시가 이 해바라기인 팀이 있었다.

-Guide는 열라 "@#%&!@#$^"  설명하고 있는데

뻔뻔하게 옆에 가서 들고 있는 가짜 해바라기를 찍어 주었다. (다들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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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20장 1유로

99년의 유럽 여행은 허접한 필카와 함께 했는데

어느 도시를 가든지

도시의 야경이나 풍경이 찍힌 엽서를 꼭 샀다.

내가 찍는 사진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뭐 이번에도 큰 확신은 없지만

디카가 여행 중에는 편하기는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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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꿈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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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좌절
- 현준이는 RAW 사진만 찍었는데 첫 날부터 메모리가 다 차간다며 어둠속에서 좌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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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팔라티누스 언덕에서 바라본 로마 시내

오른쪽 멀리 보이는 돔이 베드로 성당이다.

지금 이 곳이 로마의 시조 로물루스가 처음 도시를 세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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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라티누스 언덕 아래 펼쳐져 있는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로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었고

지금은 관광객의 Hot spot이다.

뒤쪽에 보이는 셉티미우스 개선문까지 늘어선 행렬을 보라.

지금이 3월이다.

로마는 비수기가 없나?

한국 사람만 보이지 않을 뿐. 다른 외국 관광객은 많다.


다들 이 동네 사람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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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광장의 표식이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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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돌리오 언덕 올라가기 전의 포로 로마노 전경

지난 99년에는 꽤 덥고 짜증났던 것 같은데 (그늘이 없어서)

3월은 시원하니 좋다.

로마 여행은 5월 정도가 가장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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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입

밖에 있는 철창에서 손과 카메라를 밀어 넣고 찍었다.

저 입 앞으로는 거의 300미터 되는 줄이 서있다.

(손 넣고 사진 찍어보려고)




난 옛날에 찍었지롱
 - 아무런 감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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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긴 니혼징들

99년과의 차이점은 이렇게 배낭 여행 차림으로 보이는 일본인들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 돈 많은 부자들, 그러나 겁쟁이, 호텔 가이드 투어만 하는 애들, 명품점에서만 찾을 수 있는 사람들

이었는데

점차 자유로운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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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Lunch

웨이터 : 여기서 먹을거유?

나 : 아 쫌 더운데요? (음료수 테이블에 올려놓구서)

현준 : 여기 피자 먹으면 되겠다.

나 : 여기 햇살 너무 쎄다. 더워서 안되겠어. 안에 들어가서 먹자.

웨이터 : #$%#$$^#$%#$


베네치아 광장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