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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飯事/2008 백령도

20080514 인천광역시 의료원 백령병원

오랫만에 글을 쓴다.

다친 손은 잘 회복되고 있고, 아직 LOM (limitation of motion)은 있다.

여튼간

지난 봄에 찍었던 밀린 사진들을 계속 올린다.

관사에서 병원 올라가는 길

관사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병원이다.

병원으로의 출근 길과 작은 정원.



2층짜리 낡은 건물

올해 봄은 유난히 안개도 자주 끼고 날씨가 흐린날이 많았다는데

몇 안되던 햇살 비추는, 푸른 하늘의 봄 날씨이다.



이곳 병원의 정식 명칭이다.

'인천광역시 의료원 백령병원'

원래는 인천 길병원의 부속 병원이었다가

만성적인 수익 문제, 큰 적자 폭으로 인해 적십자 병원 부속으로 바뀌었고

역시 해결되지 않는 적자 문제로 인해

현재는 인천의료원에서 떠안고 있다.

섬지역 의료 특성과 의료 보험 구조를 생각한다면 이 병원은 영원히 적자를 면할 수 없을 듯.

세금 덩어리 병원이다.



진료실 뒷뜰의 나무

맑은 하늘, 약간은 답답한 짠 공기, 그리고 시원한 바람



진료가 끝난 후 하늬 바다로 산책

바다 뒤로 보이는 것이 북한 (옹진반도) 이다.

흐린 날씨, 안개끼는 날이 더 많이 때문에 대개는 북한이 잘 안보인다.

처음 저녁 산책을 하면서 이 곳에서 북한을 바라볼 때의 느낌은


음... 어이 없다??

무섭다거나 신기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느낌: '집에서 정말 멀리 떠나왔구나' -_-



푸른 보리밭

멀리 보이는 바다

그리고 지금은 남의 땅



해가 지는 보리밭과 전파 차단 시설 (둥글게 보이는 것)

백령도는 군사 지역 속의 농어촌이다.



하늬 바다

바다 위의 침투 차단 시설



나의 홈메이트 (Homemate)

정형외과 선생님, 만호.



작년 같은 때 보다 거의 8kg 빠져있을 때이다.

많이 말랐어도 건강해보인다. 얼렁 빨리 원래대로 건강해져야지.



하늬 바다 쪽에서 바라본 병원

산 위는 아니고, 작은 언덕 위에 있다.


봄, 저녁 시간 이후에는 꽤 평화로와 보이는 언덕 위의 작은 낡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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