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의 마지막 날도 점점 끝나가고 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북쪽으로 이동을 할 것이고,
언제 다시 이곳을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마 평생에 다시 못 올 지도 모를 로마의 하늘 꼭대기에서 저 멀리 지평선까지 멍하니 바라본다.
성베드로 성당 큐폴라에서 본 베드로 광장
광장을 둘러싼 기둥의 모양은 그리스도가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고 한다.
- 무슨 뜻이든 못 붙이겠어 ㅡ,.ㅡ 돈을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광장 수용 가능 인원은 30만명에 이른다.
어이없을 정도로 거대한 교회의 힘이다. - 돈, 인력 동원, 그 결과, 그리고 현재까지의 유지
눈 앞의 넓은 광장에서 강까지 이어지는 넓은 도로가 화해의 길 (Via della Concilizione) 이다.
이 길의 끝에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 과 천사의 다리(Ponte Sant'Angelo) 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저 길로 천천히 걸어 나갈 예정이다.
왠지 모를 아쉬움
오늘 하루 종일 즐거움을 주었던 바티칸 박물관
역시 위에서 내려다 봐도 거대한 규모이다. 저길 어떻게 돌아다녔누?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 -_-)
화해의 길을 걸으며
나는 바티칸에서 멀어지고
왠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 오늘 하루도 이제 안녕의 인사를 한다.
이것이 천사의 다리이다.
아래 흐르는 강이 테베레강(Tevere river)이고
강 위로 놓은 다리 중 단연 돋보인다.
처음 만든 것은 서기 136년이었고, 1894년에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저 위의 석상들도 모두 베르니니의 작품.
이 곳은 99년에는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난다. 저녁 때에 오니 시원하니 좋다.
또 하나, 네이버 검색에 '천사의 다리'를 치면
이미지에 이런 게 뜬다.
이 사진 올리신 님은 좀 하시는 듯 ㅡ,.ㅡ
천사의 성 앞에 오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고 (시내 방향)
꾸벅꾸벅 졸다가 -_-;(자리에 앉았더니 밀려오는 급 피로) 눈을 떠보니 버스가 가만히 서있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한고 있다. 버스가 고장이 났나 보다. 남들 내리는 대로 조용히 따라서 내렸다.
99년 여름보다는 지금 3월이 덜 성수기 이기 때문에 도둑은 꽤 없는 것 같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버스에서 조는
것은 꿈도 못 꿨는데, 다닐 때에도 왠지 긴장이 덜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항상 조심~
저녁 시간이고 열심히 일하셨을 이탈리안들의 퇴근 시간인가 보다. 도로가 좁은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와
퇴근 시간의 분위기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다. 도로에 차도 많고...
인구 5700만인 이탈리아의 수도 이지만 로마 시민은 270만명에 불과하다. 우리 나라의 대구 정도? 그리고 대구
보다 길이 좁고 관광객 없으면 무지 한산할 것 같은 곳이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의 직업은 대부분 무엇일까?
밥은 잘 먹고 다닐까? -_-
쓸모없는 삼각대와 돌아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짐을 숙소에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아침에 예상했던 대로 오늘 저녁은 '춥다'
스페인 광장 부근에서 파라솔 아래 난방 장치가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 앉았다.
오늘의 사진을 보며 만족? 하고 있는 현준
얇게 썰은 Beef steak and tomato
저 샐러드도 먹을만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사실 스테이크 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양념 안한 불고기 구이 맛이라고 하면 되겠다.
기름기는 별로 없다.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 맛있네~
오늘도 스페인 계단 위에서 저녁 밤공기를 마신다.
그토록 원하던 이탈리아 여행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쌀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환상적인 로마의 시간이었다.
과연 다시 오게 될까?
스페인 광장 에서 명품 거리가 이어진다 (위 사진에서 앞으로 뻗은 골목 - Via di Condotti). 지난 99년 여행 때는
명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저게 뭐지? o.O 왜 비싸지? 예쁜가? 이 정도 이었고 심지어는 Louis Vuitton이 뭔지도
몰랐다. 10년 동안 늘어난 잡 지식 중에 하나이고 좀 쓸데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여튼간 이번에는 로마에서 명품
구경도 잘 했다~ (밤에 문 닫은 가게 밖에서 두리번 두리번-_-)
문 닫은 Hermes 매장에 걸려있는 Scarf
조명을 은은하게 해놓아서 그런지 더 예뻐 보인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내일은 북쪽으로 이동을 할 것이고,
언제 다시 이곳을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마 평생에 다시 못 올 지도 모를 로마의 하늘 꼭대기에서 저 멀리 지평선까지 멍하니 바라본다.
성베드로 성당 큐폴라에서 본 베드로 광장
광장을 둘러싼 기둥의 모양은 그리스도가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고 한다.
- 무슨 뜻이든 못 붙이겠어 ㅡ,.ㅡ 돈을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광장 수용 가능 인원은 30만명에 이른다.
어이없을 정도로 거대한 교회의 힘이다. - 돈, 인력 동원, 그 결과, 그리고 현재까지의 유지
눈 앞의 넓은 광장에서 강까지 이어지는 넓은 도로가 화해의 길 (Via della Concilizione) 이다.
이 길의 끝에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 과 천사의 다리(Ponte Sant'Angelo) 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저 길로 천천히 걸어 나갈 예정이다.
왠지 모를 아쉬움
오늘 하루 종일 즐거움을 주었던 바티칸 박물관
역시 위에서 내려다 봐도 거대한 규모이다. 저길 어떻게 돌아다녔누? (갑자기 몰려오는 피로 -_-)
화해의 길을 걸으며
나는 바티칸에서 멀어지고
왠지 더 소중하게 느껴진 오늘 하루도 이제 안녕의 인사를 한다.
이것이 천사의 다리이다.
아래 흐르는 강이 테베레강(Tevere river)이고
강 위로 놓은 다리 중 단연 돋보인다.
처음 만든 것은 서기 136년이었고, 1894년에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저 위의 석상들도 모두 베르니니의 작품.
이 곳은 99년에는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난다. 저녁 때에 오니 시원하니 좋다.
또 하나, 네이버 검색에 '천사의 다리'를 치면
이미지에 이런 게 뜬다.
이 사진 올리신 님은 좀 하시는 듯 ㅡ,.ㅡ
천사의 성 앞에 오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고 (시내 방향)
꾸벅꾸벅 졸다가 -_-;(자리에 앉았더니 밀려오는 급 피로) 눈을 떠보니 버스가 가만히 서있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한고 있다. 버스가 고장이 났나 보다. 남들 내리는 대로 조용히 따라서 내렸다.
99년 여름보다는 지금 3월이 덜 성수기 이기 때문에 도둑은 꽤 없는 것 같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버스에서 조는
것은 꿈도 못 꿨는데, 다닐 때에도 왠지 긴장이 덜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항상 조심~
저녁 시간이고 열심히 일하셨을 이탈리안들의 퇴근 시간인가 보다. 도로가 좁은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와
퇴근 시간의 분위기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다. 도로에 차도 많고...
인구 5700만인 이탈리아의 수도 이지만 로마 시민은 270만명에 불과하다. 우리 나라의 대구 정도? 그리고 대구
보다 길이 좁고 관광객 없으면 무지 한산할 것 같은 곳이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의 직업은 대부분 무엇일까?
밥은 잘 먹고 다닐까? -_-
쓸모없는 삼각대와 돌아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짐을 숙소에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아침에 예상했던 대로 오늘 저녁은 '춥다'
스페인 광장 부근에서 파라솔 아래 난방 장치가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 앉았다.
오늘의 사진을 보며 만족? 하고 있는 현준
얇게 썰은 Beef steak and tomato
저 샐러드도 먹을만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사실 스테이크 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양념 안한 불고기 구이 맛이라고 하면 되겠다.
기름기는 별로 없다.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 맛있네~
오늘도 스페인 계단 위에서 저녁 밤공기를 마신다.
그토록 원하던 이탈리아 여행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쌀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환상적인 로마의 시간이었다.
과연 다시 오게 될까?
스페인 광장 에서 명품 거리가 이어진다 (위 사진에서 앞으로 뻗은 골목 - Via di Condotti). 지난 99년 여행 때는
명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저게 뭐지? o.O 왜 비싸지? 예쁜가? 이 정도 이었고 심지어는 Louis Vuitton이 뭔지도
몰랐다. 10년 동안 늘어난 잡 지식 중에 하나이고 좀 쓸데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여튼간 이번에는 로마에서 명품
구경도 잘 했다~ (밤에 문 닫은 가게 밖에서 두리번 두리번-_-)
문 닫은 Hermes 매장에 걸려있는 Scarf
조명을 은은하게 해놓아서 그런지 더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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